항구의 니쿠코짱! 2023
Storyline
"평범한 오늘이 채워주는 가장 맛있는 인생: <항구의 니쿠코짱!>"
때로는 인생의 가장 큰 위로와 감동이 가장 평범하고 소박한 순간들에서 찾아오곤 합니다. 와타나베 아유무 감독의 애니메이션 <항구의 니쿠코짱!>은 바로 그런 순간들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담아낸 작품입니다. <해수의 아이>로 독보적인 상상력을 선보였던 와타나베 아유무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나오키상 수상 작가 니시 카나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한층 더 인간적이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스크린에 펼쳐냈습니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명작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에 참여했던 코니시 켄이치 총작화감독과 <이웃집 토토로>의 키무라 신지 미술감독이 합류하여, 색연필화를 연상시키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작화로 관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어쩌면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특별한 모녀의 이야기는 잔잔한 웃음과 깊은 울림을 동시에 선사할 것입니다.
영화는 '보통날이 제일 좋은 거야!'를 외치는 무한 긍정 에너지의 소유자, 니쿠코짱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정이 많아 허다한 날 남자에게 속고, 매번 빈털터리가 되는 박복한 인생이지만, 그녀의 얼굴에서는 늘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사라진 남자를 찾아 딸 키쿠코와 함께 작은 항구 마을에 정착한 니쿠코짱은 운명처럼 고깃집 '우오가시'를 만나 특유의 활력으로 마을의 명물이 됩니다. 하지만 사춘기를 맞이한 딸 키쿠코는 이런 엄마가 요즘 들어 영 부끄럽습니다. 조용하고 사려 깊은 키쿠코의 눈에,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는 것이 최고라는 니쿠코짱의 천진난만한 모습은 이해하기 힘든 것이죠. 게다가 니쿠코짱은 밤마다 누군가와 비밀스러운 통화까지 하며 딸의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모녀의 관계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듯하지만, 어느 날 밝혀지는 뜻밖의 비밀은 이들의 맛있는 인생 이야기에 예상치 못한 반전과 따뜻한 감동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항구의 니쿠코짱!>은 단순히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넘어, 삶의 진정한 의미와 관계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는 작품입니다. 영화는 키쿠코의 시선을 통해 사춘기 소녀가 겪는 혼란과 성장통, 그리고 자신을 이해하고 세상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한편 니쿠코짱의 이야기는 비록 녹록지 않은 인생일지라도 긍정적인 태도와 사랑으로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특히 먹음직스럽게 그려진 음식들은 영화의 따뜻한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보는 이들의 마음의 공복까지 채워줄 것입니다. 제45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공식 선정작이자 제23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개막작 및 특별상 수상작으로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 영화는, 아름다운 영상미와 진정성 있는 서사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다정한 포만감을 선사할 것입니다.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가슴 뭉클하게 다가오는 두 모녀의 이야기는 우리 각자의 '별일 없는 하루'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진정한 행복을 다시 한번 일깨워줄 것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97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일본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무라마츠 다카츠구 (음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