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어둠 속에서 피어난 한 줄기 무지개, 아르코"

2075년, 푸른 하늘과 싱그러운 자연은 더 이상 아이들의 놀이터가 아니다. 위협적인 외부 환경으로부터 격리된 거대한 돔 안에서, 열 살 아이리스는 로봇의 손길 아래 규칙적인 삶을 살아간다. 부모의 온기 대신 정교하게 프로그래밍된 시스템이 채워주는 일상 속에서, 아이리스의 세상은 회색빛 필터로 덧씌워진 듯하다. 무지개를 본 적도, 흙냄새를 맡아본 적도 없는 세대가 맞이한 미래는 이토록 차갑고 건조하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리스의 견고한 일상에 균열을 내는 작은 기적이 찾아온다. 자신을 2932년 미래에서 왔다고 소개하는 또래 소년, 아르코의 등장이다. 아르코는 낡은 동화책에서나 나올 법한 ‘무지개’를 타고 하늘을 날 수 있다고 말한다. 아이리스에게 무지개는 그저 기록으로만 존재하는 미지의 개념일 뿐이었다. 하지만 아르코의 눈빛에는 그녀의 메마른 세상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생생한 호기심과 자유로움이 가득하다. 돔 밖의 세상, 사라진 자연, 그리고 잊혔던 인간적인 감정의 파동이 아르코를 통해 아이리스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우고 비엔베누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으로 빚어질 애니메이션 <아르코>는 단순한 SF 어드벤처를 넘어선다. 이 작품은 미래를 배경으로 하지만, 사실은 우리 시대의 근원적인 질문들을 던진다. 인간다움이란 무엇이며, 희망은 어디에서 오는가. 삭막한 현실 속에서 아르코가 보여주는 순수한 믿음과 아이리스가 그 믿음을 통해 점차 변화해가는 과정은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메마른 정서 속에 갇힌 아이리스에게 아르코는 단순한 친구 이상의 존재이다. 그는 잊혀진 기억의 조각이자, 꺼져가는 불씨를 다시 지필 수 있는 가장 순수한 형태의 희망 그 자체이다.


2025년, 스크린에 펼쳐질 <아르코>는 잃어버린 것에 대한 향수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기대를 동시에 품게 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 돔 안의 아이들에게 무지개는 불가능한 꿈이지만, 아르코는 그 꿈을 현실로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는 듯하다. 과연 아이리스는 아르코와 함께 닫힌 돔의 한계를 넘어, 무지개가 드리워진 진짜 하늘을 향해 날아오를 수 있을까? <아르코>는 절망 속에서도 포기할 수 없는 인간 본연의 아름다운 동심과 회복력을 따뜻하게 그려내며,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선사할 마법 같은 여정이 될 것이다.

Details

장르 (Genre)

애니메이션

개봉일 (Release)

2026-03-11

배우 (Cast)
권혁

권혁

김소연

김소연

김혜진

김혜진

문수주

문수주

변혜림

변혜림

안지형

안지형

이학

이학

임희종

임희종

러닝타임

50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프랑스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이은지 (프로듀서) 최승정 (연출부)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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