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타니안 2021
Storyline
정의는 어디에 있는가: '모리타니안',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다
영화 '모리타니안(The Mauritanian)'은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9.11 테러 이후, 정의라는 이름으로 자행된 국가의 폭력과 그 이면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는 강렬한 스릴러 드라마입니다. 실존 인물 모하메두 울드 슬라히의 회고록 '관타나모 다이어리'를 원작으로,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에 14년간 갇혔던 한 남자의 실제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겨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케빈 맥도널드 감독의 섬세한 연출 아래, 조디 포스터, 베네딕트 컴버배치, 쉐일린 우들리, 그리고 압도적인 연기를 선보인 타하르 라힘 등 할리우드 명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단순한 법정 드라마를 넘어선 인간성과 인권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이야기는 9.11 테러의 핵심 용의자로 지목된 모하메두 울드 슬라히(타하르 라힘 분)가 기소는 물론, 재판도 없이 6년 동안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되면서 시작됩니다. 모두가 꺼리는 그의 변호를 맡게 된 신념 강한 변호사 낸시 홀랜더(조디 포스터 분)는 동료 테리 던컨(쉐일린 우들리 분)과 함께 국가 기밀이라는 거대한 장벽 앞에서 번번이 좌절하지만, 오직 진실을 향한 집념으로 포기하지 않습니다. 한편, 9.11 테러로 친구를 잃은 군검찰관 스투 코우치(베네딕트 컴버배치 분)는 슬라히의 유죄를 확신하며 사형을 목표로 증거를 수집하지만, 이 과정에서 국가가 은폐하려 했던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무죄 추정의 원칙조차 무시된 채 고문과 협박이 자행된 관타나모 수용소의 실태를 고발하며, 과연 누가 테러리스트이고 누가 피해자인지, 그리고 진정한 정의는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집니다.
'모리타니안'은 단순한 법정 스릴러를 넘어, 공포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존엄성을 지켜낸 한 인간의 감동적인 투쟁을 보여줍니다. 타하르 라힘은 고통 속에서도 인간적인 온기와 희망을 잃지 않는 슬라히의 복합적인 내면을 탁월하게 표현하며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조디 포스터는 강단 있는 변호사 낸시 홀랜더 역으로 골든 글로브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비록 일부 평단에서 연출의 평이함을 지적하기도 했지만, 이 영화의 메시지와 배우들의 열연은 충분히 그 이상의 가치를 선사합니다. 관타나모 수용소에 갇힌 사람들의 인권 문제를 다시금 수면 위로 끌어올리며, 복수와 정의의 경계, 그리고 국가의 폭력에 대한 성찰을 요구하는 이 영화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들을 던집니다. 진실의 힘과 인간 존엄성의 가치를 믿는다면, '모리타니안'이 선사하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Details
러닝타임
129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알윈 커츨러 (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