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더 데빌 2021 2023
Storyline
"심연을 유영하는 영혼의 유혹: 뮤지컬 더 데빌 2021"
2021년, 강렬한 에너지와 깊이 있는 질문으로 한국 뮤지컬계에 파장을 일으켰던 창작 뮤지컬 <뮤지컬 더 데빌>이 다시 한번 관객을 찾았습니다. 괴테의 불후의 명작 '파우스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인간 내면의 빛과 어둠, 유혹과 선택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언어로 그려내며 매 시즌 뜨거운 찬사와 논란을 동시에 받아온 문제작이자 화제작입니다. 2014년 초연 이후 끊임없는 변화와 진화를 거듭하며 마니아층을 형성해왔으며, 2021년에는 중국과 일본 해외 시장에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글로벌 뮤지컬로서의 위상을 입증했습니다. 기존의 뮤지컬 문법을 과감히 깨뜨리는 연출, 압도적인 록 사운드와 클래식의 조화, 그리고 배우들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관객들에게 단순한 관람 경험을 넘어선 전율을 선사합니다.
이야기는 월스트리트의 촉망받는 주식 브로커, 존 파우스트의 위기에서 시작됩니다. 성공 가도를 달리던 그의 삶은 '블랙 먼데이'라 불리는 주가 대폭락으로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모든 것을 잃고 절망에 빠진 존의 앞에 의문의 존재들이 나타납니다. 바로 인간의 영혼을 두고 내기를 벌이는 빛의 존재 'X-White'와 어둠의 존재 'X-Black'입니다. 특히 X-Black은 존의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한 욕망을 자극하며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의 손길을 뻗칩니다. 존은 연인 그레첸의 간절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X-Black의 달콤한 제안을 받아들이고, 점차 어둠에 잠식되어 갑니다. 그의 타락이 깊어질수록 그레첸의 영혼은 피폐해져 가고, 존은 마지막 남은 선한 의지이자 가장 아름다운 존재인 그레첸마저 외면하려 합니다. X-Black은 자신의 승리를 확신하며 비열한 미소를 짓지만, 과연 존 파우스트는 이 유혹의 심연에서 벗어나 자신의 영혼을 구원할 수 있을까요? 인간의 선택과 그 대가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은 무대 위에서 강렬한 서사로 펼쳐집니다.
<뮤지컬 더 데빌 2021>은 단순히 '파우스트' 이야기를 각색한 것을 넘어, 인간의 본성과 욕망을 탐구하는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했습니다. 고훈정 배우가 X-White 역으로, 김찬호 배우가 X-Black 역으로 분해 선과 악의 경계에서 아슬하게 줄타기하는 인간 존 파우스트의 내면을 거울처럼 비추고 유혹하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보입니다. 특히 이 작품은 "친절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강렬한 조명 활용, 은유와 상징으로 가득한 가사, 그리고 이미지와 음악 중심의 파격적인 연출로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쉴 틈 없이 몰아치는 록 비트와 웅장한 클래식 선율이 어우러진 넘버들은 관객의 귀를 사로잡으며, 눈을 뗄 수 없는 무대 미학은 '더 데빌'만의 독보적인 정체성을 완성합니다.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통해 결국 우리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게 하는 이 작품은, 공연이 끝난 후에도 오랫동안 강렬한 여운과 사색을 안겨줄 것입니다. 평범함을 거부하고 새로운 미학을 추구하는 뮤지컬을 경험하고 싶다면, <뮤지컬 더 데빌 2021>은 결코 놓쳐서는 안 될 단 하나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Details
배우 (Cast)
고훈정
김찬호
러닝타임
110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씨제이 씨지브이(CJ CGV)(주)
주요 스탭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