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한 명도 놓칠 수 없는 아이들, 순수한 마음이 만들어낸 기적의 여정

1999년, 세계 영화계를 감동시킨 한 편의 중국 영화가 있습니다. 거장 장예모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휴먼 드라마 '책상 서랍 속의 동화(Not One Less)'는 그해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거머쥐며 전 세계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습니다. 화려한 수상 경력만큼이나 묵직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영화는, 척박한 현실 속에서도 싹트는 순수한 교육의 열정과 인간적인 가치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특별한 경력 없이 마을에서 발탁된 어린 대리 선생과 그녀에게 주어진 '한 명의 학생도 줄어서는 안 된다'는 약속이 빚어내는 감동적인 이야기는, 오늘날에도 변치 않는 교육의 본질과 아이들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합니다.


영화는 중국의 한 외딴 시골 마을, 슈쿠안 초등학교에서 시작됩니다. 어머니의 병환으로 한 달간 학교를 비워야 하는 가오 선생님은 급하게 촌장이 데려온 13살 소녀 웨이 민치를 대리 선생으로 맞이합니다. 초등학교 졸업이 전부인 어린 웨이에게 교단은 낯설기만 합니다. 그러나 가오 선생님은 그녀에게 단 한 가지 약속을 당부합니다. "원래 40명이었던 학생이 28명으로 줄었으니, 내가 돌아올 때까지 한 명도 없어져선 안 된다. 이 약속을 지키면 10위안을 더 주마!" 웨이는 이 '10위안'을 위해 성실히 출석을 부르고, 칠판에 교과서를 베껴 쓰며 아이들을 돌봅니다. 하지만 문제아 장휘거는 어린 선생님을 아랑곳하지 않고 말썽을 피우기 일쑤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장휘거마저 가난 때문에 돈을 벌러 도시로 떠나고 맙니다. 가오 선생님의 당부가 귓가에 맴도는 웨이. 그녀는 10위안의 약속을 넘어, 한 아이의 소중함을 깨닫고 장휘거를 찾아 도시로 향하는 무모하지만 용감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장예모 감독은 전문 배우가 아닌 실제 현지인들을 캐스팅하여 영화에 다큐멘터리 같은 생생함과 진정성을 불어넣었습니다. 13살 소녀 웨이 민치의 어설프지만 진심 어린 노력과 아이들을 향한 순수한 열정은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빈곤으로 인해 교육의 기회를 잃어가는 아이들의 현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놓지 않는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진정한 교육이란 무엇이며, 한 사람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되묻습니다. 화려한 기교 없이 오직 순수한 마음으로 엮어낸 이 한 편의 동화는, 잊고 있던 따뜻한 인간미를 일깨우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1999-10-30

배우 (Cast)
러닝타임

106분

연령등급

전체관람가

제작국가

중국

제작/배급

콜럼비아 픽쳐스 코포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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