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메이커 2022
Storyline
"그림자 속에서 빛을 벼리다: <킹메이커>, 치열한 이상과 현실의 대서사"
변성현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설경구, 이선균의 압도적인 시너지가 돋보이는 영화 <킹메이커>는 2021년 개봉 이후 뜨거운 호평 속에 한국 영화계에 깊은 인상을 남긴 정치 드라마입니다. 빛을 향한 정치인의 이상과 그 그림자 속에서 승리를 설계하는 선거 전략가의 치열한 고뇌를 밀도 높게 그려낸 이 작품은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변성현 감독이 영화 부문 감독상을, 설경구가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조우진이 남자 조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배우들의 열연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영화는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신념으로 네 번의 낙선에도 굴하지 않고 도전을 이어가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 분)과, 그의 뜻을 함께하기 위해 그림자처럼 나타난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 분)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시작됩니다. 서창대는 열세인 선거 판도를 뒤집기 위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과감하고 파격적인 전략들을 펼치고, 김운범은 연이은 승리를 거두며 당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급부상하게 됩니다. 그러나 대통령 선거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되고 당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던 중, 김운범 자택에 의문의 폭발물 테러 사건이 발생하며 모든 용의가 서창대에게 집중됩니다. 이 사건을 기점으로 이상과 현실, 대의와 수단 사이에서 갈등하는 두 남자의 관계는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며, 관객들은 치열한 선거판의 한복판에서 이들의 선택과 운명을 숨죽이며 지켜보게 됩니다.
영화 <킹메이커>는 1960~70년대 대한민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실존 인물인 김대중 전 대통령(김운범 모티브)과 그의 선거 참모였던 ‘선거판의 여우’ 엄창록(서창대 모티브)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아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했습니다. 변성현 감독은 특유의 스타일리시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정치 드라마에 숨 막히는 긴장감과 속도감을 불어넣으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이끕니다. 특히, 설경구와 이선균이 펼치는 깊이 있는 연기 앙상블은 이 영화의 백미입니다. 설경구는 대의를 좇는 고뇌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이선균은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그림자 전략가의 복합적인 내면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영화가 던지는 ‘정치의 본질과 윤리’라는 묵직한 질문에 답을 찾아 나서게 만듭니다. 비록 극장 개봉 시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했지만, 이후 넷플릭스 공개 직후 한국 영화 부문 5위권에 진입하며 다시금 저력을 과시한 이 작품은, 단순한 정치 영화를 넘어 인간의 욕망, 신념, 그리고 관계의 복잡성을 탐구하는 수작입니다. '빛'이 되기 위해 기꺼이 '그림자'를 자처했던 이들의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과 사유의 기회를 선사할 것입니다. 정치 드라마를 선호하는 관객은 물론, 묵직한 메시지와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진 영화를 찾는 이들에게 <킹메이커>는 반드시 관람해야 할 필견의 작품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123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씨앗필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