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꽃 2020
Storyline
"차가운 현실 속 피어난 한 떨기 희망, 배우 안성기의 진심이 담긴 휴머니즘 드라마 <종이꽃>"
대한민국 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 국민 배우 안성기 주연의 영화 <종이꽃>은 각자의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는 감동적인 휴머니즘 드라마입니다. 2019년 세상에 첫선을 보인 이 작품은 고훈 감독의 섬세한 연출 아래, 죽음과 삶, 절망과 희망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밀도 있게 그려냅니다. 유진, 김혜성, 장재희 등 탄탄한 배우진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영화는 평생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며 종이꽃을 접어온 장의사 성길(안성기 분)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뺑소니 사고로 척추마비가 된 아들 지혁(김혜성 분)을 홀로 돌보며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티는 그의 삶은 깊은 주름만큼이나 고단함으로 가득합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대규모 상조회사와 가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시작을 모색하지만, 이윤만을 쫓는 회사의 방식은 평생 진심을 다해 죽은 이들의 넋을 기려온 성길의 가치관과 충돌하며 그를 번민하게 만듭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삶의 벼랑 끝에 선 성길의 앞집으로 얼굴에 큰 흉터를 지녔지만 당당하고 긍정적인 은숙(유진 분)과 그녀의 어린 딸 노을(장재희 분) 모녀가 이사 오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은숙은 간병인이 필요한 지혁의 곁을 지키며 점차 성길 부자의 얼어붙었던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기 시작합니다. 서로 다른 아픔을 가진 이들이 한 지붕 아래 모여 점차 서로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어가는 과정은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강렬하게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집니다.
<종이꽃>은 비록 소박한 이야기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특히 배우 안성기의 연기는 스크린을 압도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무뚝뚝하지만 아들에 대한 애틋한 부성애와 인간적인 연민을 품고 있는 장의사 성길의 내면을 밀도 높은 연기로 완벽하게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습니다. 그의 절제된 연기는 63년간 쌓아온 연기 인생의 관록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이 시대의 아버지이자 가장이 겪는 고뇌를 고스란히 전달합니다. 이러한 그의 열연은 제53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외국어 장편 영화 최고상에 해당하는 백금상과 함께 남우주연상을 안겨주며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이는 한국 배우 최초로 비아시아권 해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쾌거로 기록됩니다. 비록 일부 평단에서는 몇몇 캐릭터의 평면성이나 이야기 전개의 아쉬움을 언급하기도 했지만, 삶과 죽음, 그리고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가는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는 네이버 영화 평점 9.38점을 기록할 만큼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했습니다. 메마른 현실 속에서 진정한 인간애의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영화 <종이꽃>은 지친 일상에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해줄 수작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103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로드픽쳐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