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어른들은 몰라요: 어른들의 세상에 던지는 10대들의 날 것 그대로의 질문

이환 감독은 늘 우리 사회의 가장 어둡고 차가운 이면에 존재하는 10대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스크린에 담아왔습니다. 그의 전작 <박화영>에 이어 세계관을 공유하는 <어른들은 몰라요>는 무책임한 어른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스스로 살아가야만 하는 위태로운 청춘들의 이야기를 날 것 그대로 그려냅니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감독조합상과 메가박스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주연 배우 이유미는 이 작품으로 다수의 신인여우상을 휩쓸며 강력한 존재감을 각인시켰습니다. EXID 하니에서 배우 안희연으로 성공적인 변신을 알린 그의 파격적인 연기 또한 평단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영화는 18세 ‘세진’(이유미 분)이 덜컥 임산부가 되면서 시작됩니다. 그녀에게 돌아오는 것은 무관심과 외면뿐인 무책임한 어른들의 세상. 기댈 곳 없이 거리를 헤매던 세진은 자신과 닮은 듯 가출 4년 차 ‘주영’(안희연 분)을 만나게 됩니다. 처음 만났지만 누구보다 서로에게 절실한 존재가 된 두 소녀는 위기의 순간 나타난 파랑머리 ‘재필’(이환 분)과 ‘신지’(신햇빛 분)와 함께 예상치 못한 동행을 시작하죠. “우리도 살아야 되잖아요.”라는 절규처럼, 이들은 어른들의 시선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가장 솔직하고 거침없는 방식으로 '세진의 유산 프로젝트'를 감행합니다. 살기 위해 죽어가는 듯한 10대들의 아슬아슬한 여정은 관객들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지며, 어른들이 모르는 가장 솔직한 10대들의 이야기를 과감하게 펼쳐 보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파격적인 소재와 높은 수위의 장면들로만 평가할 수 없는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버림받고 소외된 10대들이 세상에 내미는 비명에 가까운 이 이야기는 때로는 불편하고, 때로는 충격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환 감독은 이러한 불편함을 피하지 않고, 기성세대가 외면해왔던 현실의 단면을 가감 없이 직시하도록 만듭니다. 이유미, 안희연을 비롯한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는 이러한 인물들의 감정선과 절박함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립니다. <어른들은 몰라요>는 우리가 애써 모른 척했던, 혹은 정말 알지 못했던 10대들의 생존 방식을 보여주며, 우리에게 깊은 성찰과 뜨거운 논의를 요구하는 문제작입니다. 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준비가 된 관객이라면, 이 영화가 선사하는 강렬한 영화적 경험과 오래도록 남을 여운을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2021-04-15

배우 (Cast)

러닝타임

127분

연령등급

18세관람가(청소년관람불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돈키호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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