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평범한 삶을 집어삼킨 시대의 비극, '1980' 잊지 못할 그날의 이야기"

2024년 3월 27일, 우리에게 잊을 수 없는 1980년 5월의 광주를 평범한 소시민의 시선으로 다시금 되새기게 할 영화 <1980 (1980: The unforgettable day)>이 찾아왔습니다. 강승용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강신일, 김규리, 백성현, 한수연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단순한 역사극을 넘어선 깊은 울림을 선사할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미술 감독 출신인 강승용 감독은 이번 작품으로 첫 장편 연출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그 시대의 디테일한 묘사에 힘을 쏟아 진정성을 더했습니다.


영화는 2021년 현재, 재개발 구역에 홀로 남아 40년 전통을 지켜온 낙지 짜장 맛집 '화평반점'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6.25 전쟁 당시 황해도에서 피난 와 광주에 정착한 1대 주인 할아버지부터, 유신정권의 혼분식 장려 정책 속 호황기를 이끈 2대 주인 아버지를 거쳐, 이제는 3대손 철수가 가업을 잇고 있죠. 이처럼 굳건히 이어져 온 가족의 역사와 삶의 터전인 화평반점에 1980년의 비극적인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합니다. 10.26 사태와 12.12 군사쿠데타로 혼란에 빠진 시대, 민주화를 염원하던 '서울의 봄'이 좌절되고 전두환 일파의 권력 찬탈에 반대하는 광주 시민들의 평화로운 시위는 계엄군의 무자비한 진압으로 폭동이라 불리며 무참히 짓밟힙니다. 이 과정에서 평범했던 이웃들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리고, 분노는 결국 5.18 민주화운동으로 승화됩니다. 영화 <1980>은 이 암울했던 10일간의 여정 속에서, 특별한 영웅이 아닌 그저 평범한 소시민들이 겪어야 했던 슬픔과 회한, 그럼에도 꺼지지 않았던 인간적인 삶과 추억의 이야기를 화평반점을 중심으로 찬란하게 그려낼 예정입니다.


<1980>은 '택시운전사'와 같이 1980년 광주를 다루지만, 외부인의 시선이 아닌 그곳을 살아가던 광주 시민들의 직접적인 경험과 아픔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격동의 역사 속에서 한 가족과 그들의 삶의 터전이 어떻게 시대의 폭풍에 맞서고 혹은 휩쓸렸는지를 따라가다 보면, 관객들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그 시절을 함께 살아가는 듯한 깊은 공감과 감동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며, 평범한 이들의 희생을 되새기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가 지금 시대에 더욱 필요한 이유를 이 영화가 보여줄 것입니다. 뜨거운 마음으로 '1980'을 극장에서 만나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강승용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2024-03-27

러닝타임

99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히스토리 디앤피

주요 스탭 (Staff)

강승용 (각본) 박근영 (각색) 최광래 (제작자) 최광래 (투자자) 박근영 (프로듀서) 공지영 (프로듀서) 강승용 (기획) 김기태 (촬영) 유병재 (촬영) 황확성 (조명) 오명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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