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사랑과 기적이 빚어낸, 우리의 보통날에 찾아온 판타지"

2022년 스크린을 찾아온 신택수 감독의 드라마 영화 '요정'은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작품입니다.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 속에 스며든 신비로운 판타지 요소가 돋보이며, 류현경, 김주헌 두 주연 배우의 섬세하고 현실감 넘치는 연기 앙상블이 스토리에 생명력을 불어넣습니다. 한 편의 동화 같은 제목과 달리, 지극히 현실적인 고민과 감정들을 다루면서도 따뜻한 위로와 작은 기적을 이야기하는 이 영화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일찌감치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영화는 한 동네에서 각기 다른 카페를 운영하는 부부 영란(류현경)과 호철(김주헌)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경쟁 관계를 넘어 사랑에 빠져 결혼했지만, 여전히 각자의 카페 매출로 은근한 신경전을 벌이는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은 많은 관객의 공감을 자아냅니다. 영란은 호황인 자신의 카페와 호철의 카페를 합치고 싶어 하지만, 남은 계약 기간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은 함께 차를 타고 가다 예기치 않은 작은 교통사고를 내게 되고, 이 사고를 계기로 미스터리한 소년 석(김신비)을 만나게 됩니다. 이 소년은 부부의 집에 머물게 되면서 호철의 카페 일을 돕기 시작하고, 놀랍게도 호철의 카페는 문전성시를 이루며 영란의 카페를 앞지르는 매출을 기록하게 됩니다. 이처럼 두 사람의 지극히 현실적인 일상 속에 찾아온 미묘하고도 신비로운 기적은 부부의 관계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며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요정'은 일상에 파고든 판타지가 관계에 어떤 의미를 가져다주는지 잔잔하게 탐색합니다. 영화는 소상공인 부부의 현실적인 삶의 애환과 사랑, 경쟁, 그리고 서로를 향한 이해의 과정을 따스한 시선으로 그려냅니다. 류현경과 김주헌 배우는 실제 부부 같은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영화에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고, 김신비 배우가 연기하는 소년 '석'은 이야기의 환상적인 매력을 더합니다. 혹시 당신의 삶에도 문득 찾아올지 모르는 작은 '요정' 같은 기적을 기다리고 있다면, 복잡한 세상 속에서 잠시 잊고 있던 따뜻한 희망과 위로를 찾고 싶다면, 이 영화가 선사하는 현실과 마법 사이의 오묘한 줄타기에 기꺼이 동참해 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영화 '요정'은 80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우리에게 소중한 것을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매력을 지닌 작품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신택수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2022-12-01

러닝타임

79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한국예술종합학교 미디어콘텐츠센터

주요 스탭 (Staff)

신택수 (각본) 이승무 (제작자) 최용배 (제작자) 송유나 (프로듀서) 김인석 (촬영) 강주희 (조명) 한지희 (편집) 임수정 (미술) 최수연 (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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