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잊힌 시대의 메아리, 끝나지 않은 이야기

월터 살레스 감독의 신작 '아임 스틸 히어(I’m Still Here)'는 2024년 개봉과 동시에 전 세계 평단과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화제의 중심에 선 작품입니다.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하고, 내셔널 보드 오브 리뷰가 선정한 2024년 최고의 국제 영화 TOP 5에 이름을 올린 이 영화는 브라질 군부 독재 시대의 아픈 역사를 한 가족의 시선으로 밀도 있게 그려냅니다. 특히 주연을 맡은 페르난다 토레스는 압도적인 연기로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어머니인 페르난다 몬테네그로와 함께 영화의 깊이를 더합니다.

평화로운 바닷가 근처의 아름다운 집. 웃음과 노래가 끊이지 않던 사랑스러운 한 가족의 일상은 1970년대 초, 브라질 군부 독재의 폭압적인 그림자가 드리우며 산산이 부서집니다.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친 남자들은 정치적 반대자였던 아버지 루벤스 파이바를 끌고 가고, 아내는 남편의 행방을 묻지만 "그는 없다, 그를 모른다"는 차가운 답변만이 돌아올 뿐입니다. 그렇게 시작된 20여 년간의 기나긴 싸움은 사랑하는 이의 부재 앞에서 무너지지 않고 진실을 찾아 나선 한 여성, 유니스 파이바(페르난다 토레스 분)의 용감하고 끈질긴 여정을 따라갑니다. 아들은 글을 쓰고 친구는 카메라를 들며 사라진 아버지를 기억하고 추적하지만, 이 끝나지 않는 돌림 노래의 마지막 증인은 이제 극장에 앉아 이 비극적인 서사를 목도할 당신입니다.

'아임 스틸 히어'는 단순한 역사극을 넘어섭니다. 이는 인간 존엄성에 대한 질문이자,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연대하는 가족의 숭고한 기록입니다. 월터 살레스 감독은 섬세한 연출로 잊혀 가는 시대의 아픔을 현재로 소환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성찰의 기회를 선사합니다. 페르난다 토레스의 절제되면서도 폭발적인 연기는 스크린을 가득 채우며, 마치 우리 자신의 이야기처럼 다가올 것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의 한 조각이자, 오늘날에도 유효한 메시지를 던지는 이 작품은 극장 문을 나서는 순간에도 오랫동안 가슴속에 살아 숨 쉴 것입니다. 올해 가장 강력한 드라마 중 하나로 손꼽히는 '아임 스틸 히어'를 통해, 잊혀진 목소리들이 외치는 끝나지 않은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월터 살레스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2025-08-20

배우 (Cast)
러닝타임

138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브라질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무릴로 하우져 (각본) 헤이터 로레가 (각본) 월터 살레스 (제작자) 로드리고 테이세이라 (제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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