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드 프로비던스 2000
Storyline
고뇌하는 청춘의 유쾌한 성장통, '아웃사이드 프로비던스'
1970년대 로드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 소년의 특별한 성장기가 있습니다. 1999년 개봉한 마이클 코렌트 감독의 영화 '아웃사이드 프로비던스'는 패럴리 형제가 각본에 참여하며 특유의 유머를 잃지 않으면서도, 인생의 쓴맛과 단맛을 동시에 보여주는 깊이 있는 드라마를 선사합니다. 숀 하토시, 알렉 볼드윈, 사만다 라비그네 등 실력파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져 단순한 청춘 영화를 넘어 따뜻한 여운을 남기는 이 작품은
겉으로 보기에 평범해 보이는 삶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유쾌하면서도 감성적인 헌사와도 같습니다.
로드 아일랜드의 파투켓에서 아버지, 하반신 마비 동생, 그리고 세 다리 강아지와 함께 살아가는 티모시(숀 하토시 분)의 일상은 어딘가 불안합니다. 세상만사에 무관심한 듯 마리화나를 피우며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던 그는 결국 경찰차를 들이박는 사고를 치게 됩니다. 거친 아버지(알렉 볼드윈 분)의 손에 이끌려 명문 기숙학교인 코널 아카데미로 보내진 티모시는 졸지에 '물 만난 물고기'가 아닌 '물 밖으로 나온 물고기' 신세가 됩니다. 상류층 자제들로 가득한 그곳에서 그는 여러모로 이질적인 존재로 비춰지지만, 엄격한 사감과의 갈등, 새로운 친구들과의 우정, 그리고 매력적인 소녀 제인(에이미 스마트 분)과의 풋풋한 사랑을 통해 이전에 알지 못했던 인생의 다양한 면모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어머니의 자살과 동생의 사고에 대한 죄책감 등 그가 짊어진 내면의 아픔은 그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며, 혼돈 속에서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티모시의 여정은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따뜻한 위로를 전합니다.
'아웃사이드 프로비던스'는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성장통을 겪는 청춘의 모습을 유머와 감동으로 그려냅니다. 패럴리 형제의 손에서 탄생했지만, 그들의 전작들처럼 과도한 유머보다는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코미디와 드라마의 균형을 효과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삐뚤어지고 위태로워 보이지만, 결국은 자신의 방식으로 세상을 마주하며 어른이 되어가는 티모시의 이야기는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방황과 성숙의 시간을 떠올리게 합니다. 알렉 볼드윈이 연기한 티모시의 아버지는 비록 거칠고 비정해 보이지만, 아들을 향한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극에 깊이를 더합니다. 197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배경과 음악은 영화의 매력을 한층 더하며, 따뜻한 감성과 유쾌한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는 이 영화는 지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미소 짓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96분
연령등급
18세관람가(청소년관람불가)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