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길 잃은 마음의 나침반, '여기는 아미코': 어른들은 모르는 가장 순수한 세계로의 초대

영화 전문 매거진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평범함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빛깔로 세상을 물들이는 특별한 소녀의 이야기, 모리이 유스케 감독의 데뷔작 <여기는 아미코>를 소개합니다. 2022년 제작되어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서 찬사를 받았으며, 마침내 2024년 2월 28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 이 작품은 단순한 가족 드라마를 넘어 우리가 잊고 지낸 순수한 시선을 일깨우는 깊은 여운을 선사할 것입니다. 모리이 유스케 감독은 첫 장편 연출작임에도 불구하고 제25회 타이페이영화제 비평가협회상, 제32회 일본영화 프로페셔널 대상 작품상 등 권위 있는 상들을 휩쓸며 "놀라운 발견"이라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아미코(오사와 카나 분)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함과 솔직함으로 가득한 아홉 살 소녀입니다. 매일 장수풍뎅이 토미와 금붕어를 위해 기도할 만큼 섬세하고, 짝사랑하는 노리 군에게 초콜릿만 핥아먹은 쿠키를 건넬 정도로 사려 깊지만, 타인의 시선이나 세상의 통념에 얽매이지 않는 독특한 아미코의 행동은 때때로 주변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만듭니다. 단란했던 아미코의 네 식구에게 예기치 않은 슬픈 사건이 닥치면서, 그들의 일상은 조금씩 균열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베란다에서 들리는 이상한 소리, 노란 무전기에 간절히 바라는 답신, 그리고 노리 군의 마음을 얻기 위한 아미코의 순수한 노력은 때론 유머러스하게, 때론 가슴 먹먹하게 펼쳐집니다. 어른들의 시선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아미코의 행동은 사실 세상의 무게와 타인과의 소통 부재 속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외로움을 이겨내려는 한 아이의 고군분투를 보여줍니다. 그녀의 순수함이 의도치 않게 주변을 뒤흔들고, 가족의 삶을 변화시키는 과정은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여기는 아미코>는 단순히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펼쳐지는 서정적인 성장 영화의 클리셰를 단호히 거부합니다. 오히려 어른들은 알지 못하는 아이의 세계를 가감 없이 보여주며, 우리에게 "왜 아미코의 세계는 '이상하다'고 불려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도리스 되리의 <파니핑크>나 장 피에르 주네의 <아멜리에> 속 주인공들을 10대 초반으로 옮겨 놓은 듯한, 주연 오사와 카나 배우의 압도적인 존재감은 이 영화의 가장 큰 미덕입니다. 연기 경험이 전무한 신예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아미코 그 자체로 분해 관객을 자신의 세계로 단숨에 끌어들이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아무도 모른다> 속 야기라 유야에 비견될 만한 연기를 선보입니다.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희망과 현실 사이의 섬세한 균형을 유지하며, 비극에 침잠하거나 아미코의 주체성을 희석시키지 않는 노련한 연출력을 과시합니다. 관객들은 때로 아미코의 행동에 불안감을 느끼고, 부모들의 무기력한 방관에 답답함을 느끼겠지만, 결국 이 이상하고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이야기에 매료되어 입가에는 미소를, 눈가에는 촉촉한 눈물을 머금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마음속 잊혀진 어린 시절의 세계를 다시금 불러일으킬, 이 특별한 경험을 놓치지 마세요.

Details

감독 (Director)

모리이 유스케

장르 (Genre)

가족,드라마

개봉일 (Release)

2024-02-28

배우 (Cast)

오사와 카나 이우라 아라타 오노 마치코

러닝타임

104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일본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Photos

Reviews & Comments

평점: